포체티노 감독, 공격 옵션 많았던 첼시에 콜 팔머 영입 의아했지만 바로 메인으로 자리했다

콜 팔머, 첼시 이적 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반대 부딪칠 뻔/ 사진: ⓒ첼시
콜 팔머, 첼시 이적 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반대 부딪칠 뻔/ 사진: ⓒ첼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콜 팔머(21, 첼시) 영입을 의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가 공격수를 필요로 하는지 확신하지 못했고,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 이상 지출하는 것에 대해 영입 책임자 조 쉴즈가 포체티노 감독을 설득해야 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뷔한 팔머는 각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쳤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등 공격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장신이지만 밸런스와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고, 볼 컨트롤이 상당히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첼시에는 라힘 스털링과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 공격진으로 투입이 가능한 선수들이 다수 있는 상태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영입 책임자 쉴즈는 포체티노 감독에 팔머의 영입을 설득하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머는 뒤늦게 이적료 4,250만 파운드(약 701억원)로 첼시에 합류했다. 팔머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컵대회 등 시즌 12경기 4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4승 4무 5패 승점 16으로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만약 팔머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더 심각한 상황에 놓였을 수도 있다. 이제는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하에 팔머는 첼시의 플레이메이커 능력을 더 확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는 첼시가 반등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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