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 출전금지 될 수도

폴 포그바, 도핑테스트서 또 양성 반응/ 사진: ⓒ유벤투스
폴 포그바, 도핑테스트서 또 양성 반응/ 사진: ⓒ유벤투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폴 포그바(30, 유벤투스 FC)가 두 번째 도핑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포그바가 도핑테스트에서 다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도핑 혐의로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포그바는 최대 4년의 출전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복귀한 포그바는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2시즌 8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포그바는 지난 8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부터 출전이 정지된 이후 백업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경기 출전금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포그바가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이탈리아 반도핑기구(NADO Italia)의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다. 약물복용은 최소 2년 출전금지이며, 과실 및 과실의 정도에 따라 고의성이 입증된다면 최대 4년까지 늘어난다.

이번 도핑테스트는 포그바의 선수생활 중 가장 치명적인 위기가 될 전망이다. 포그바가 징계를 받는다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해지될 수 있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및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출전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그바는 식품 보조제 섭취 중 일어난 실수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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