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절친 리오넬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을 겪었다고 선언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천국 갔었지만 PSG는 지옥/ 사진: ⓒ파리 생제르맹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천국 갔었지만 PSG는 지옥/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네이마르(31, 알 힐랄)가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생활을 지옥이었다고 표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친구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PSG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팬들은 네이마르와 메시에 등을 돌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여름 네이마르는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전 세계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 이적 성사에 많은 PSG 팬들이 관심을 모았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활약을 했지만, 잦은 부상과 심한 기복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 실패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었지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쓴맛을 봤다. 지난 2021년 여름 메시까지 합류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안않았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역사를 만들기 위해 그곳에 모였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천국을 갔지만, 파리에서는 지옥이었다”고 전했다.

과거 메시도 “PSG에서의 처음은 훌륭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 PSG 팬들이 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대다수는 나에 대해 동일하게 대한다고 생각했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내 의도와 다르게 단절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22-2023시즌 종료 후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향했고, 네이마르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로 이적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RC 랑스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이적에 일부 PSG 팬들이 플래카드로 이를 반겼다.

한편 네이마르와 메시가 PSG를 떠났지만, 음바페가 건재함을 드러내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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