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AS 로마와 로멜루 루카쿠 임대 이적 협상한다

로멜루 루카쿠, AS 로마로 임대 이적으로 무리뉴 감독과 재회?/ 사진: ⓒ첼시 FC
로멜루 루카쿠, AS 로마로 임대 이적으로 무리뉴 감독과 재회?/ 사진: ⓒ첼시 FC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첼시 FC와 AS 로마가 로멜루 루카쿠(30)를 두고 협상을 벌인다.

영국 공영 ‘BBC’는 26일(한국시간) “첼시와 로마가 루카쿠의 임대 계약을 협상한다. 협상은 초기 단계이지만, 로마는 첼시와 루카쿠가 처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 8월 첼시로 9,750만 파운드(약 1,627억원)에 이적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에서 활약했던 폼을 유지하지 못했고,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불화설,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여름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폼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이후 인터 밀란이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첼시와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겼었다. 루카쿠가 유벤투스 FC로 접촉했다는 소식에 인터 밀란은 배신감을 느끼고 관계가 틀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를 프리시즌에서도 배제되고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루카쿠는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소화 중이다.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완전 이적 또는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매각하기를 원한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FC),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테오 코바시치(맨체스터 시티) 등 스쿼드를 정리했다. 그러나 최우선 매각 대상이었던 루카쿠는 아직 클럽에 남아 있다.

로만느 루카쿠의 임대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걸로 알려졌지만, 첼시가 요구하는 임대료와 주급 보조가 적지 않아 로마가 영입하기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은 첼시와 맨유 시절 루카쿠를 지도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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