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 공동체 조성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 서비스 예정

컴투버스 오피스 그룹테스트 장면. ⓒ컴투스
컴투버스 오피스 그룹테스트 장면. ⓒ컴투스

[시사신문 / 임솔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설립시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엔피로부터 초기 자본금 150억원을 유치한 컴투버스는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로 16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컴투버스는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로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과 메타버스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를,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 교원그룹과는 다양한 교육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와 첫 번째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가상 세계를 통해 선보이는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으로부터의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컴투버스가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월드의 성장과 발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에도 돌입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일 메타버스 오피스에 대한 임직원 대상의 그룹 테스트를 통해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관리, 근태관리 등 업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컴투버스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송재준·이주환 컴투스 각자대표도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컴투버스를 언급했다. 송·이 대표는 “컴투버스가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2023년은 모두가 기다려온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최근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이 같은 투자 유치는 컴투버스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컴투버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투자 기업들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컴투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컴투버스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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