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 자정 종료…잔액 소멸 유의”
잔액 97.5% 이미 사용…정부 “미사용자에 마감일 집중 안내”
2025-11-24 박상민 기자
[시사신문 / 박상민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난 23일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오는 30일 자정 종료됨에 따라 남은 잔액을 기한 내 모두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차 쿠폰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됐으며, 2차 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0만원이 추가로 제공됐다. 두 차수 모두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총 9조668억원 중 97.5%인 8조8407억원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카드사·지자체와 함께 국민비서 알림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미사용자에게 사용 마감일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잔액이 남아 있는 국민은 기한 내 빠짐없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