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이적료 책정 시작?… 협상 결렬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부터 시작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고위층 이해 관계자들은 비니시우스의 이적료 책정을 알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의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공식전 338경기 111골 90도움을 기록 중이고,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2경기 5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팀의 핵심 선수들은 계약 만료를 2년 정도 앞두고 협상 논의를 가장 활발히 벌인다. 만약 1년 남게 될 경우,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와 동일한 급여를 원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생각이 다르다. 결국 주급에 이견이 발생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최근 사비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비니시우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FA로 떠나보낼 생각이 없고, 협상이 결렬된다면 내년 여름 매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매체는 ‘스카이 스포츠’의 사샤 타볼리에리를 인용, “여러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비니시우스의 시작 이적료로 1억 5,000만 유로(약 2,539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니시우스는 지난 2024년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났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에서 중요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