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최대 1억 원 투자·재입사 기회 제공
AI·로보틱스·친환경 등 차세대 성장축 공모…내년 사업화 본격 추진
2025-11-05 강민 기자
[시사신문 / 강민 기자] 롯데가 임직원 아이디어를 육성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Unicorn Valley)’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성장 동력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사업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는 이달 말까지 시니어, 로보틱스, AI, 친환경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사내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육성)에 들어가며,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1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분사 이후 3년 이내에는 재입사 기회를 제공해 창업 리스크를 완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롯데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롯데인재개발원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갖췄다. 롯데벤처스는 멘토링, 전문가 매칭, 법률·재무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 및 피칭 등 실무 교육을 담당한다.
롯데는 지난 7월 신동빈 회장이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강조한 “끊임없는 혁신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이라는 경영 기조에 따라 이번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 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적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선순환 혁신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