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출시 40일 만에 개발 중단

개발사 자금난으로 업데이트·유지보수 불가

2025-11-04     임솔 기자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타운홀 판교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진성 픽셀트라이브 총괄 디렉터가 '가디스오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임솔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신작 ‘가디스오더’가 출시 40여일 만에 사실상 개발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개발사 픽셀트라이브의 자금난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을 담당한 픽셀트라이브로부터 자금 사정 및 경영상 문제로 예정된 업데이트와 유지보수가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는 5일과 12일 두 차례 업데이트를 예고한 상태였다.

‘가디스오더’는 지난 9월 24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모바일 액션 RPG로, ‘크루세이더 퀘스트’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직후 콘텐츠 부족과 단순한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의 혹평을 받았고, 매출 부진도 이어지며 개발 중단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게임 이용은 유지하겠다”며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