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노팅엄 포레스트 39일 만에 경질
‘UEL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2무 6패로 승리 없이 노팅엄 퇴장
2025-10-20 이근우 기자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의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인 노팅엄을 맡은지 39일 만에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에서 패배하고 20분 만에 경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노팅엄은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마찰이 있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이 경질되고 지난달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포함 8경기 2무 6패를 기록하고 퇴장했다. 노팅엄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면서 39일 만에 EPL 역대 최단기간 경질의 불명예도 안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6년 11월 찰턴 애슬레틱의 사령탑에 올랐던 레스 리드 감독의 40일이다.
노팅엄은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해임됐다. 클럽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다른 클럽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노팅엄에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탈락하고, UEL에서는 1무 1패로 리그 페이즈 전체 25위에 머물렀다.
한편 노팅엄은 세트피스에서 11골을 내줬고, 이는 다른 EPL 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