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동작구와 시니어 도보배송 일자리 협약
“일자리 넘어 자립·건강·사회 기여까지… 시니어 맞춤형 모델로 확산”
2025-10-15 강민 기자
[시사신문 / 강민 기자] GS리테일이 동작구청과 손잡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친환경 도보 배송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청과 함께 ‘도보 배송원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친환경 도보 배송 활성화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GS리테일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 어르신은 도보 배송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실적에 따라 수수료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동작구청은 어르신 모집 및 교육, 사후 관리 등을 맡고, 양 기관은 공동 홍보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참여자 모집 및 교육은 이달 말 시작되며,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은 전용 앱을 통해 배송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이미 서울, 부산, 천안 등에서 ‘시니어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 모델을 운영 중이다. 시니어 우친이 수행한 건수는 ▲천안 60.1% ▲부산 44.9% ▲서울 32.4%로, 전국 전체 건수 대비 시니어 비중은 12.9%로 증가 추세다(지난 1월 6.5% → 9월 12.9%).
전진혁 GS리테일 O4O부문장은 “이번 시니어 도보 배송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건강, 자립, 지역사회 기여까지 아우르는 다중 가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