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로레알 출신 이선주 신임 CEO 선임
30년 글로벌 화장품 경력… 키엘·입생로랑·메디힐·AHC 성공 이끈 전문가
2025-09-29 강민 기자
[시사신문 / 강민 기자] LG생활건강이 29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11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확정된다.
이 사장은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며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글로벌 브랜드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특히 로레알 코리아에서 키엘 브랜드를 한국 시장 매출 2위로 끌어올린 뒤, 글로벌 사업개발 수석부사장으로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럭셔리 부문 2위 브랜드로 키워냈다.
또한 엘엔피코스메틱에서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이끌었고, 카버코리아 대표이사로서 AHC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CEO의 글로벌 마케팅 감각과 다양한 브랜드 운영 경험이 화장품 사업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