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수비수’ 이태석, 오스트리아 무대 데뷔골… 팀은 3-1 승리

이태석, 시즌 초반부터 주전 입지 다지고 데뷔골까지 넣었다

2025-09-29     이근우 기자
이태석,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데뷔골 신고. ⓒ아우스트리아 빈 소셜 미디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태석(23, FK 아우스트리아 빈)이 오스트리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SK 라피트 빈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태석은 선발로 출전했다. 이태석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레전드 중 한 명인 공격수 이을용 전 경남 FC 감독의 아들이다. K리그1 FC 서울에서 데뷔한 이태석은 2024년 여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뒤 올해 여름까지 뛰었다.

이태석은 전반 25분 역습 찬스 중 공격수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패스를 받았다. 이를 쫓아온 상대 수비수와의 볼 경합에서 승리한 이태석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유럽 무대 첫 골맛을 봤다.

이후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페널티킥으로 클라우디 음부이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3분 노아 보틱의 쐐기골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의 수비수 필리프 비징거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아우스트리아 빈은 4승 1무 3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리그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