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와 재계약 제안 준비?… 방출 대상에서 반전

매과이어, 맨유와 재계약 여부는 연봉 삭감에 달렸다

2025-09-26     이근우 기자
맨유, 매과이어에 연봉 삭감된 재계약 제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해리 매과이어(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 동행을 이어갈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와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과이어의 맨유 커리어는 순탄치 않았고 때로는 혹평도 끊이지 않았으며 2년 전 여름 주장직도 박탈당했지만, 재계약에 중요한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194cm의 장신에 피지컬을 앞세운 센터백으로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됐지만, 맨유 이적 후 잦은 실수와 떨어진 폼으로 수많은 비판을 받으며 방출 대상으로 거론됐다.

특히 맨유는 매과이어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마다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여름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매과이어는 점점 줄어드는 입지와 이적설에도 맨유 잔류를 원한 끝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매과이어는 안정감을 되찾고 맨유 수비진의 주축이 됐다. 그러나 올해 만32세에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매과이어는 지난 1월 이미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재계약 이외에는 잔류 방법이 없는 상태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스리백을 구사하고 있고, 매과이어가 앞으로 그 중심이 되기는 어렵다. 매과이어는 발이 빠른 센터백도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느려질 것이다. 만약 맨유가 매과이어의 잔류를 원한다면 주전보다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백업으로 남길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맨유는 매과이어의 재계약에 연봉 삭감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며, 매과이어는 19만 파운드(약 3억 5,824만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