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발’ 울버햄튼, 카라바오컵 에버턴전 2-0 시즌 첫 승
황희찬, 4차례 슈팅 골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침묵
2025-09-24 이근우 기자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황희찬(29)이 선발로 출격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차례의 슈팅 시도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4분과 후반 13분에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4분과 후반 10분 슈팅은 수비수에 뚫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호드리구 고메스와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마샬 무네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후반 42분에는 톨루 아로코다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슈팅 기회는 13대18로 에버턴이 더 많았지만, 울버햄튼이 볼 점유율에서 52대48 소폭 앞선 가운데 기회를 잘 살렸다.
이로써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5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이 컵대회에서 공식전 첫 승을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볼터치 40회, 패스 성공률 88%(22/25), 슈팅 4회, 태클 2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8점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