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롯데카드 정보보호 예산 축소 사실 아냐”

“2020년 이후 설비·운영 동시 투자…아웃소싱 줄이고 내부 역량 확대”

2025-09-23     임솔 기자
지난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조좌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23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정보보호 예산 축소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는 IT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 측면에서 균형 있게 보안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꾸준히 힘써왔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주주 변경 이후인 2020년부터 앱과 혁신 플랫폼 개발, 계정계 시스템 고도화 등 대규모 IT 설비 투자를 집행해왔다. 동시에 보안 및 디지털 분야의 전문 인력을 내재화하며 아웃소싱 비중을 줄이고, 운영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예산을 투입했다.

정보보호 영역에서는 ▲매체제어 ▲네트워크 및 시스템 보안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보안 인력 확충 등 인프라 및 운영비 양 측면에서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된 예산 축소 주장은 인프라 기준만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롯데카드는 금융사의 핵심인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