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AI 데이터센터에 4600만 달러 배전 솔루션 수주

마이크로그리드용 배전반 내년 공급…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본격 공략

2025-09-03     강민 기자
LS ELECTRIC UL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제품 ⓒLS일렉트릭

[시사신문 / 강민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미국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4600만 달러(약 642억 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으로, LS일렉트릭은 마이크로그리드 내 가스 발전 설비에 적용되는 배전반 패키지를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북미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IT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력 인프라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50년까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연평균 최대 3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