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슈투트가르트 메디컬 테스트서 탈락… 이적 백지화
오현규, 십자인대 부상 이력과 이적료도 결국 합의 실패
2025-09-02 이근우 기자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오현규(24, KRC 헹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백지로 돌아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일(한국시간) “VfB 슈투트가르트와 헹크, 오현규 측 대리인의 협상이 몇 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끝내 결렬됐다. 시간 문제처럼 보였던 것은 이제 명확해졌다.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매체는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영입하고 싶어 하고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93억원)에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한다고 보도했고,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SV 쥘터 바레험과의 경기에서 오현규가 결장하며 이적에 무게가 쏠렸다.
하지만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현규가 9년 전에 다쳤던 십자인대가 지적됐다. 오현규는 셀틱과 헹크에서 이상 없이 경기를 소화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추후 부상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슈투트가르트는 2,000만 유로(약 326억원)에 오현규의 영입을 원한 반면 헹크는 2,800만 유로(약 456억원)를 책정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문제였지만 이적료까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다.
한편 오현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면서 9월 A매치를 준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