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데뷔전’ 손흥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실패… 팀 1-2 패배

손흥민, 샌디에이고전에서 위협적인 장면 있었지만 골운 아쉬워

2025-09-01     이근우 기자
손흥민, 샌디에이고 홈 데뷔전 공격 포인트 실패. 사진: ⓒAP/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홈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샌디에이고 F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데뷔한 손흥민은 처음으로 홈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 데뷔 후 LAFC는 1승 2무를 기록 중이었다.

전반 15분 LA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볼을 받은 드니 부앙가의 로빙슛 선제골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지만, 전반 33분 이르빙 로사노에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1분 안드레스 드레이어에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나단 도스 산토스에 막혔고, 후반 33분에도 시도한 감아차기는 골대를 강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LAFC도 손흥민의 이적 후 처음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이 모였지만 결과는 아쉽게 끝났다. 다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경기력과 슈팅 감각은 이어졌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볼 터치 39회, 패스 성공률 81%(13/16), 롱패스 100%(2/2), 태클 성공률 100%(1/1), 유효 슈팅 2개, 기회 창출 2개를 기록하며 선제골의 주인공 부앙가(7.5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3점이 부여됐다.

한편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손흥민은 9월 A매치를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고, 한국은 오는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