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8주째 증가… 고위험군에 주의 당부
입원환자 중 60%가 65세 이상… “사람 많은 곳 피하고 마스크 써야”
2025-08-29 박상민 기자
[시사신문 / 박상민 기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8주 연속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29일 당부했다.
질병청이 운영 중인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표본감시 결과, 2025년 34주차(8월 17일23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367명으로, 26주차(6월 22일28일) 이후 8주 연속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자의 60.2%(268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64세(18.2%), 1949세(10.3%) 순이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2.6%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도 8주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질병청은 “예년에도 여름철 유행 정점이 8월에 집중됐다”며 “향후 1~2주간 현재 유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위험군은 중증 위험이 높은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과 행사 자제 등 자발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