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드리블’ 김민재, ‘리그 개막’ 라이프치히전 교체로 1호 도움
김민재, 후반 교체로 투입돼 40m 드리블 도움으로 케인 해트트릭 완성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개막전부터 도움을 신고했다.
뮌헨은 2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벤치로 시작했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센터백 라인으로 출전했다.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전반 32분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가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올리세가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 19분 케인도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골 잔치에 가세했다. 후반 23분 김민재는 타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멤버였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가 이적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케인이 후반 29분에 멀티골을 달성한 뒤 김민재는 후반 3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라이프치히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고 폭발적인 속도로 약 40m 드리블한 후 케인에 패스했다.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리그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도움을 포함 볼 터치 24회, 패스 성공률 100%(20/20)를 기록하고 평점 7.2점이 부여됐다. 다른 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4점을 매겼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헤더골을 기록한 후 7개월여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