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의원, 국회 법사위원장 선출…“검찰·사법개혁 완수할 것”
이춘석 사임 후 여당 단독으로 선출 추 위원장 “개혁·민생 입법에 총력”
2025-08-22 이혜영 기자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이춘석 의원이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에서 사임한 가운데,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다.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법사위원장 선출 표결에서 추 의원은 재석 의원 173명 중 164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표결에 전원 불참해, 이번 선출은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선출 직후 추 위원장은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염원인 권력기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과거 권력의 폭주로 헌법이 짓밟히고, 내란죄로 재판받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를 방조하거나 가담한 일부 권력기관의 행태를 개혁 입법으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입법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들이 이유 없이 계류되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