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 AI 영상분석으로 현장 안전관리 고도화

작업자 동선·위험요소 실시간 감지…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2025-08-13     강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AI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 시연회를 진행중이다. ⓒ한화

[시사신문 / 강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실시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한 현장 밀착형 CCTV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022년부터 ‘H-HIMS’(Hanwha-Integrated Management System) 통합관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본사에서 전국 고위험 작업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최대 128개 화면을 동시에 감시하고 이동식 CCTV를 활용해 특정 구역에 대한 집중 관제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고도화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다 정밀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AI는 작업자의 동선을 추적해 개구부나 타워크레인 하부 등 고위험 지역 접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안전시설의 훼손 여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위험이 감지되면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이나 CCTV 내장 스피커를 통해 즉각 경고하는 방식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위험 요소까지 선제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기술 도입으로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