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문수·장동혁 “이재명 재판 재개해야… 민주당 해산·탄핵까지”

국민의힘 당권주자, 이재명 대통령 정조준… "법치 무너졌다" “5개 재판 멈춰세운 건 소리 없는 계엄… 민주당 해산·탄핵해야”

2025-08-12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좌),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장동혁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우) ⓒ뉴시스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장동혁 당대표 후보가 12일 열린 전당대회 PK(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와 민주당 해산을 촉구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부산 벡스코 연설회에서 “범죄자 이재명은 5개 재판을 하나도 받지 않고 있다. 법치주의는 무너졌다”며,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 재판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입법·행정·사법 삼권을 틀어쥐고 있다”며 “민주당이 추진한 정치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하기 위한 수단이자 인권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독재는 국민의힘 해산을 노린다”며, 이 대통령과의 '끝장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장동혁 후보도 “지금 상황은 ‘소리 없는 계엄’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보수를 궤멸시키려 한다”며 “5개 재판이 멈춘 것이야말로 사법부 겁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을 다시 법정에 세우고, 민주당을 해산하며, 헌정질서를 파괴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며 한층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두 후보는 당권 경쟁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강경 메시지를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선명성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