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사면 논란 속… 전현희 “지지율 하락, 경제 요인이 더 크다”
조국·윤미향 사면 비판 일자 "정치인 사면 여론 나쁘지 않아" 반박
2025-08-12 이혜영 기자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정치인들이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되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지율 하락 원인을 경제 문제로 지목했다.
전 최고위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조국·윤미향 사면 때문이라기보다는 경제 상황 악화와 정책 혼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 양도소득세 개편 논란과 국제 불확실성, 부동산 상승세, 폭염과 수재 등 민생 부담이 지지율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국·윤미향 사면에 대해 “정치인 사면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 공감대가 완전히 없다고 보긴 어렵다”며 사면의 정당성을 일정 부분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개편안, 차명거래 의혹 등 일련의 사안들이 지지율 급락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1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6.5%로 전주 대비 6.8%p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