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번 여름 EPL 울버햄튼 떠날 수도… 2개 클럽 접근
울버햄튼, 2개 클럽 중 하나에 황희찬 매각할까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9일(현지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튼을 떠날 수도 있다. 2개의 클럽이 이미 그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2022년 여름 완전 이적을 마쳤다. 2023-2024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활약하면서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황희찬은 부상 등으로 지난 2024-2025시즌 25경기 2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황희찬은 시즌 중에도 이적설로 매각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결국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7월 황희찬이 이적하거나 잔류하더라도 옵션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마테우스 쿠냐가 떠났지만, 임대 중이었던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완전 영입하고 페르 로페스를 추가로 품었다. 당초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도 황희찬의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프리시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예열하고 있던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주전경쟁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지만, 내년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출전을 위해 꾸준한 출전 시간 확보가 가능한 클럽으로 이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에서는 황희찬에 접근한 2개의 클럽 중 하나로 백승호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가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