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본경선 진출

컷오프된 주진우… 찬반탄 구도 ‘2대2’ 양분 최고위원 본경선은 반탄파 우위, 청년최고위원은 4명 직행

2025-08-07     김민규 기자
(좌측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당 대표 후보.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 명단을 7일 공개했다. 당대표 본경선에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예비경선에서 중립 성향의 초선 주진우 후보는 탈락하며 본선 구도는 ‘탄핵 반대파(김문수·장동혁)’와 ‘탄핵 찬성파(안철수·조경태)’의 2대2 대결로 양분됐다.

예비경선은 당원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 비율로 지난 5~6일 양일간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후보(가나다순)로 총 8명이다. 이 가운데 김근식, 양향자 후보만 탄핵 찬성 성향으로 분류되며, 나머지는 반탄파로 분류돼 반탄파 우세 구도가 형성됐다.

청년최고위원 부문은 예비경선 없이 자격심사만으로 박홍준, 우재준, 손수조, 최우성 후보 4명이 본경선에 직행했다.

국민의힘은 8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경선 일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세부 수치 비공개는 공정한 경선을 위한 조치”라며 “후보들은 당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