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광대뼈 골절… 마스크 착용할 듯
이재성, 2025-2026시즌 개막 앞두고 광대뼈 골절 부상 악재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재성(32, 마인츠 05)이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마인츠는 28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재성이 프리시즌 SV 지키르헨과의 친선 경기 중 골대에 부딪혀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재성은 남은 전지훈련을 개인 훈련으로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이재성은 오스트리아 3부 리그 지키르헨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크로스를 받기 위해 달리던 중 얼굴 오른쪽 부위가 골대에 부딪혔다. 당시 이재성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광대뼈가 골절 진단을 받았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결장하고, 독일로 돌아온 뒤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공식전 131경기 24골 20도움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 7골 8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도 이재성에 많은 기대가 모아졌지만, 시즌 초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과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썼고 시야 문제 등으로 제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바 있다.
한편 마인츠는 2025-2026시즌 일정을 내달 19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뒤나모 드레스덴(2부 리그)와의 경기로 시작하고 분데스리가는 24일 쾰른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