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중동 원전 수출 전략 모색 위한 컨퍼런스 개최

중동 지정학적 변화 속 원전 수출 전략 강화… 팀코리아의 협력 강조

2025-07-24     임솔 기자
한전이 24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원전수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 일곱번째부터 정진욱 국회의원, 김동철 한전 사장, 허성무 국회의원 . ⓒ한국전력

[시사신문 / 임솔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24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중동지역 지정학적 변화와 원전수출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원전 수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동지역의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원전 수출의 해법을 찾고, 실효성 있는 수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전의 원전 수출 전략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이 중동 주요국들의 역학 관계와 이란 핵 협상, 사우디 원자력 프로그램 전망 등을 다루며 토론을 진행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동지역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팀코리아의 힘을 합쳐 새로운 원전 신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중동의 현재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AI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대한민국이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어떻게 대응할지, 원전 수출의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