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번 여름 로드리 영입?… “파격적인 제안 준비”
레알 마드리드, 로드리 영입에 호드리구와 카마빙가에 현금까지 더해 스왑딜 준비 중?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29, 맨체스터 시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로드리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기 이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하고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막강한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수상했다.
하지만 로드리는 지난 2024년 9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최전성기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등극했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결국 로드리가 빠진 맨시티도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EPL 5연패 달성에 실패했고, 21승 8무 9패 승점 71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의 은퇴 이후 대체자를 주시하고 있다. 이전부터 로드리에 관심이 있었지만 장기 부상으로 인해 내부 논의가 보류됐다. 로드리는 맨시티와의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있고, 여전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레알 마드리드가 당장 영입을 서두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은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크로스의 대체자로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의 영입을 위해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4,000만 유로(약 645억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두 선수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드리는 맨시티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