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부 장관, 첫 방미…“관세 협상·산업·에너지 협력 총력”

[시사신문 / 박상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관세 협상 진전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장관급 협의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미는 김 장관 취임 이후 첫 미국 방문으로, 오는 8월 1일 예정된 미국의 관세조치 발표를 앞두고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고위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을 포함한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관세 협상에서 국익 극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 협력도 함께 논의된다.

김 장관은 출국 전 “관세 협상의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산업 전반의 민감성을 고려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미 산업·에너지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