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8월 22일 청주 오송서 개최

당원 80%·여론조사 20% 기존 룰 유지…윤희숙案은 “당헌 개정 사항” 선 그어

2025-07-18     김민규 기자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 / 이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2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후보 등록은 7월 30일부터 이틀간이며, 본경선은 8월 20~21일 양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전국 순회 유세 등 오프라인 연설회 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차기 선관위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 경선 방식과 관련해 “당헌에 따라 기존 룰인 ‘당원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본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에 대해서는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선관위 결정 사안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정 사무총장은 “혁신위의 제안에 대해 후보들이 각자 입장을 밝히고 실현 의지를 표명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밝혀, 혁신위의 구상이 일정 부분 전당대회 과정에 반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