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가부장관 후보자 임금체불 진정 의혹…조은희 의원 “자료 제출 숨겨”
조은희 의원, 임금체불 관련 자료 늑장 제출 문제 제기하며 자진사퇴 촉구 “약자 보호 부처 수장으로 부적절” 이재명 대통령 결단도 요구
2025-07-15 김민규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강선우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임금체불 관련 진정 민원을 숨기기 위해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여성가족위원회가 7월 4일 자료를 요청했으나 강 후보자가 개인정보 동의를 늦게 해 자료 제출이 지연됐고, 인사청문회 당일까지도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요구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히 강 후보자에 대한 임금체불 진정이 과거 두 차례 있었으며, 이 사실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임금체불과 이를 숨기려는 후보자가 약자 보호를 책임지는 여가부장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과 2022년에 제기된 임금체불 관련 진정은 각각 ‘법 적용 제외’와 ‘신고 의사 없음’으로 행정 종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