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오토랜드 3곳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확대
연간 61GWh 규모, 2040년 RE100 달성 목표
2025-07-15 강민 기자
[시사신문 / 강민 기자] 기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 오토랜드 3개 사업장에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해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기아는 이미 올해 초 오토랜드 화성에 PPA를 통해 1,215M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해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공급량을 확보했다.
기아는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자체 발전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와 중국 사업장에서 PPA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 등 해외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한다.
또 올해 안에 국내, 미국,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사업장에 총 38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모든 생산 거점에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62MW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재생에너지 전환은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필수 과제”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자체발전 시설과 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