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17년 만에 미국 LA지점 개설…북미 영업 확대 나선다

17년 만에 북미 채널 재개설, LA서 영업 거점 확보 디지털 플랫폼과 핀테크 협력 강화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 캐나다 법인도 부동산 대출 중심으로 기업금융 영역 확장 추진

2025-07-15     임솔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북미 시장에 재진출한다. ⓒ하나금융그룹

[시사신문 / 임솔 기자] 하나은행은 8월 미국 현지 법인 하나 뱅크 USA를 통해 LA지점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 미국 내 네트워크를 모두 정리한 이후 17년 만에 북미 현지 채널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번 개설로 재미교포가 많은 서부 지역 공략에 나서며, 중소기업 대출과 리테일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글로벌 플랫폼 연계, 현지 스타트업 및 핀테크 협력, 한인교포와 현지인을 위한 전문 금융상품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편, 캐나다 법인은 기존 7개 지점을 기반으로 리테일 부동산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IB신디론 영역까지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측은 미국을 세계 금융 중심지로 꼽으며, 현지 서비스 강화와 북미 시장 내 입지 공고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