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 이적’ 윤도영, 차기 시즌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
윤도영,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로 임대되며 황인범과 대결도 기대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윤도영(18,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를 떠난다.
윤도영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난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되게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 공항까지 오니 조금씩 실감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준프로로 데뷔한 윤도영은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윤도영은 데뷔 초기부터 토트넘 홋스퍼 이적 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던 양민혁과 함께 깊은 관심을 받은 선수다.
지난 1월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윤도영이 브라이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고, 3월 21일 대전이 윤도영의 이적을 알렸다. 당시에도 다른 클럽으로 임대가 전망된 바 있다.
2025시즌 전반기를 소화한 윤도영은 유럽의 2025-2026시즌에 맞춰 이동한다. 영국이 아닌 임대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엑셀시오르 유니폼을 이적할 임대된다. 양민혁도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을 위해 지난 시즌 QPR에서 뛰었다.
지난 2023-2024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던 엑셀시오르는 지난 시즌 1부 리그에 승격된 클럽이다.
윤도영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기대만 하고 (네덜란드에) 들어가려고 한다. 사실 임대(로 떠날 수 있는) 팀이 여러 팀이 있었는데, 많이 찾아 보고 공부해 봤다. 그래도 내가 네덜란드 리그에 스타일이 맞을 것 같아서 네덜란드 리그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네덜란드 리그 안에서도 팀들이 있었는데 미팅했고, 결정한 엑셀시오르 감독님과도 미팅하면서 호감을 받았다. 그래서 (엑셀시오르로) 결정하게 됐다.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데뷔 골을 넣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에는 한국인 선수로는 황인범(29,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