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인적 쇄신 비판 및 당 혁신안에 강한 반대 입장 표명

권영세, 인적 쇄신에 강력 반발…"분열보다 단결이 우선" 단일화 절차는 당원 위임받은 합법적 결정 강조 혁신안 ‘탄핵 사과문’과 단일지도체제 도입에 우려 표명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 밝혀

2025-07-15     김민규 기자
10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14일 인적 쇄신 움직임에 대해 “107명이 뭉쳐도 부족한데 일부 의원을 내보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3년간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에 인적 청산으로 힘을 분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 혁신위원회가 추진 중인 대선 후보 단일화 절차와 ‘계엄·탄핵 사과문 당헌 명시’, ‘최고위원 폐지 및 단일지도체제 도입’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단일화 절차가 당원과 의원들의 위임을 받은 합법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사과문 명시는 당시 탄핵 상황을 오히려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일지도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대표 1인 권한 강화가 과거 독재를 연상시킨다”고 경계했다.

대선 후보 교체를 위한 전 당원 투표 과정과 관련해선 “민주적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정당 내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선거에 큰 도움은커녕 방해가 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