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e스포츠 월드컵’ 한국어 독점 중계 시작
T1·젠지 등 국내 강팀 출전…스트리머와 함께하는 ‘같이보기’ 콘텐츠도
2025-07-08 임솔 기자
[시사신문 / 임솔 기자] 네이버는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개막일인 8일부터 생중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WC는 오는 8월 2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되며, 총상금은 7000만 달러(약 1000억 원) 이상이다. 24개 게임 종목에서 25개 경기로 치러지며, 포인트 합산으로 최종 우승 클럽을 가린다.
치지직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국내 시청 수요가 높은 14개 종목을 실시간 중계하며, T1·젠지·한화생명·DRX·농심 등 국내 대표팀들이 출전한다. 현장감 있는 중계를 위해 전문 해설진과 인플루언서 ‘미미미누’, 인기 스트리머들이 사우디 현지에서 생중계를 진행한다.
또한 치지직만의 ‘같이보기’ 기능을 통해 시청자들은 선호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채팅·해설을 즐기며 색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