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기 “7월 인사청문회 차질 없이 진행…이재명 정부 국정안정 뒷받침”
“내각 조속히 완성해 민생경제 속도전…시기 따지지 않겠다”
2025-07-07 이혜영 기자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7월 임시국회에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내각의 조속한 완성이 필요하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청문 절차가 지연되면 이후 일정이 불투명하다”며 신속한 청문회 진행을 당부한 데 대한 민주당의 호응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때와 조건을 따지며 시간을 지체하지 않겠다”며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속도전이 시작됐다”며 “빠른 속도만큼 섬세한 집행이 중요하다.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9개 부처 중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마친 상태다.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외에 신임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일정도 확정되면서 여야 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인사청문회는 ▲14일 강선우(여성가족부)·정동영(통일부)·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15일 권오을(국가보훈부)·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김성환(환경부) ▲16일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순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