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 발표… 5년 계약
리버풀, 이번 여름 클럽 레코드 비르츠와 좌우 풀백까지 보강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리버풀 FC가 밀로시 케르케즈(21)를 추가로 영입하면서 이번 여름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26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본머스에서 레프트백 케르케즈를 영입했다. 케르케즈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뒤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고 ‘클럽 레코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수 있는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도 영입했다.
리버풀은 영입을 멈추지 않고 케르케즈도 안았다.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케르케즈와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44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죄르 ETO FC(헝가리)에서 데뷔한 케르케즈는 2021년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거쳐 2023년 본머스로 이적했다.
케르케즈는 본머스 공식전 74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2024-2025 남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및 21세 미만 선수가 대상인 2023 골든보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헝가리 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23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리버풀은 이번 여름 프림퐁의 이적료로 2,950만 파운드(약 549억원), 비르츠는 기본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860억원)에 추가 보너스 1,600만 파운드(약 297억원), 헝가리 21세 이하(U-21) 대표팀 유망주 골키퍼 아르민 페치의 영입에 150만 파운드(27억원)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지난 2024-2025시즌 EPL에서 우승한 리버풀이 더욱 전력이 강력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