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잔류?… 이강인 접촉 지연
나폴리, 이번 여름 앙귀사 매각하고 이강인 영입할 계획이었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29, SSC 나폴리)의 잔류 가능성으로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도 영향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7일(현지시간) “앙귀사는 미래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고, 이 소식은 이강인과의 접촉도 늦어지고 있다. 앙귀사는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열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에서 데뷔한 앙귀사는 풀럼 FC(잉글랜드)를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개인통산 153경기 11골 18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 6골 5도움으로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기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앙귀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 FC의 관심을 받으면서 나폴리와의 결별을 시사했지만, 30대에 접어드는 나이로 인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기 이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앙귀사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앙귀사를 매각한 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만약 앙귀사가 잔류할 경우, 이강인이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강인은 지난 2024-2025시즌 초반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으로 출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뒤 입지가 줄었다. 이번 여름 이적설이 도는 상태다.
한편 앞서 다른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나폴리와 PSG가 합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지만, 앙귀사의 잔류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