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중국 체리기차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8GWh 공급 계약 체결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기존 대비 출력·용량 5배 이상 향상
2025-06-16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완성차 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8GWh로, 약 12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 가능한 양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완성차에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5배 이상 높고, 충·방전 속도와 열 관리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삼원계(NCM) 배터리로, LFP 대비 저온 환경에서 출력과 충전 효율이 우수하며 주행거리 강점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부터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동명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46시리즈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시장 우위 선점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