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이재명 대통령, 인사검증 실패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해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의혹 강력 제기…“사퇴 사유 충분” 특검 임명엔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 우려, 절대 좌시 않겠다”
2025-06-13 김민규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13일 오광수 민정수석 사퇴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사 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수석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정수석부터 검증에 실패한 점과 대통령실의 무성의한 대응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선대위 활동 연루 의혹을 거론하며, 정치적 보은 가능성을 강하게 우려했다. 박 원내수석은 “현재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사퇴 사유가 충분하다”며 청문회에서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고 사퇴 요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원내수석은 이 정권 인사들의 잇따른 도덕성 논란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날카로운 인사 검증을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임명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에 대해선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 수사 우려를 제기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