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14~15일 선거운동

권성동 사퇴 후 절차 착수…기탁금 2000만원

2025-06-09     김민규 기자
31일 박형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오후 2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공식 공고를 내면, 14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이 이뤄지고 14~15일 양일간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박 수석부대표는 “정견 발표를 위한 합동토론회는 기존처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후보 수에 따라 방식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 등록 기탁금은 200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번 선거는 6·3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 4선의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의 김성원·송언석·임이자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병기 의원이 경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