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토트넘, 사우디 클럽의 손흥민 영입 제안 받아들일 것”
토트넘, 손흥민의 잔류 원하지만 적정한 제안 거절하지 않을 것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32)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막지 않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많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클럽들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기를 원한다면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 역사의 일부가 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인한 계약기간은 내년까지이며, 재계약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기를 원한다. 손흥민의 개인통산 기록은 놀라운 수준이다. 물론 이번 시즌 부상과 경기력 하락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46경기 11골 12도움으로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에 적정한 제안이 올 경우 거절하지 않을 예정이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에 1억 파운드(약 1,842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분명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이적했다. 앞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손흥민의 SPL 이적설을 점화했다. 몇몇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75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발 부상 여파로 이라크전에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