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체스니, FC 바르셀로나와 1년 재계약 합의… “반전 영입”
슈체스니,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으로 바르셀로나와 1년 더 동행 예정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5)가 FC 바르셀로나와 1년 더 동행할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슈체스니가 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 연장 계획을 확인했다. 공식적인 절차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과거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슈체스니는 페르트 체흐의 영입으로 입지가 흔들렸고, 브렌트포드와 AS 로마 임대를 거쳐 지난 2017년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잔루이지 부폰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게 된 슈체스니는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슈체스니는 지난 2024-2025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가 부임한 뒤 새롭게 영입된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가족에 시간을 쏟기 위해 지난해 8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무릎 부상으로 주전급 골키퍼를 물색하면서 슈체스니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바르셀로나의 설득에 슈체스니가 은퇴를 번복했고,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등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시즌 중 바르셀로나가 슈체스니와 1년 연장 재계약을 원한다고 주장했고, 한지 플릭 감독도 베테랑으로 경험이 풍부한 슈체스니와의 동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골키퍼 테어 슈테겐과 영입이 예정된 조안 가르시아(RCD 에스파뇰)에 이어 슈체스니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