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조작 원조는 민주당…댓글공작 프레임 씌우기 중단하라”
민주당 조작 프레임 반박…김문수 지지 호소
2025-06-02 김민규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 관련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조작의 원조가 프레임을 덮어씌우려 한다”고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수영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2022년 대선에선 김만배·신학림 커피 공작, 이번엔 댓글공작 시즌2가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공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아들의 2억3000만원 불법 도박과 여성비하 발언은 법원이 인정한 범죄”라며, “진실을 말하면 유죄, 비판하면 반란이라는 건 북한식 통제 정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 후보의 과거 드루킹 사건 연루자 김경수를 현재 선대위에 앉힌 점을 언급하며 “댓글 조작은 반란이라는 말을 이 후보 본인에게 돌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짐 로저스의 지지 의사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짐 로저스는 지지 선언을 부인했다”며 “이재명식 거짓 선동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 통합요금제, GTX 추진 등 실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괴물독재를 막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호 2번 김문수에게 결정적 한 표를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