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토트넘 아닌 라리가 무대 희망?… 아틀레티코와 연결

로메로, 미래에 뛰고 싶은 무대로 라리가 지목하면서 이번 여름 미래 불투명?

2025-05-30     이근우 기자
로메로, 라리가 무대와 UCL 우승에 대한 의지 드러내.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원한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30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 속에서 라리가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인정했다. 로메로의 미래는 최근 몇 달 동안 화두였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년이 남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로메로는 아탈란타 BC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빠른 발과 균형잡힌 체구를 활용하고 적극적인 전진 수비와 뛰어난 축구 센스, 예측 플레이로 태클과 인터셉트도 뛰어나다.

가끔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와 흥분으로 카드를 받기도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지녔고 토트넘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부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은 11승 5무 22패 승점 38로 리그 17위에 그쳤다. 승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강등권에 근접한 성적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지만, 로메로는 다른 팀으로 UCL에 출전하기를 원하는 모양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cY 스포츠’ 가스통 에둘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두 개의 유럽 빅리그에서 뛰어봤고,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내게 없는 것은 UCL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말은 미래지만,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로메로가 팀의 수비력을 강화하는 데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유로(약 1,094억원) 이상을 원하고, 아틀레티코는 해당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