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공정한 자본시장으로 밸류업…경제 대통령 되겠다”

자본시장 공약 발표…세제 개편·해외투자 유치·주주 보호 강조

2025-05-22     김민규 기자
21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 확립, 주주 보호를 통해 자본시장을 밸류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제 대통령이 되어 자본시장을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들겠다”며 금융경제자문위 신설, 금융정책의 일관성 강화를 약속했다. 배당소득세 인하, 장기투자자 세제 혜택 등 세제 개편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세일즈 대통령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며 MSCI지수 편입, 벤처투자 허용, 글로벌 IR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부과, 경제사범의 시장 참여 제한 등으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전자주총 의무화 및 의결권 보장 등 주주 권익 강화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증시가 ‘박스피’ 오명을 벗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