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희대 청문회는 이재명 式 독재정치 신호탄… 사법부 협박하는 야만적 쿠데타”
“사법부 겁박은 민주주의 위협… 6·3 총선서 국민 심판 받아야”
2025-05-15 김민규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회의에서 “대선을 20일 앞두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린다”며 “이는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피고인에게 불리한 판결을 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은 엽기적 인격살인”이라며 “사법부를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는 야만적 의회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조 대법원장 특검법 발의와 관련해 “이재명 충성 경쟁에 눈물겹다”며 “사법부를 협박하는 모습은 저열한 권력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문회에 불참하기로 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옹호하며 “절대 굴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사법부를 야당 발밑에 두려는 반헌법적 쿠데타에 맞서 싸우겠다”며 “6월 3일 총선을 통해 국민의 힘으로 오만한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